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 드리는 '오늘 세 컷'.
첫 번째 소식은 오늘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끈 피겨여왕 김연아 씨의 결혼 소식입니다.
김연아 씨가 팝페라 가수 고우림 씨와 오는 10월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인 고우림 씨는 팬텀싱어 시즌 2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렸는데요.
두 사람은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나온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나 3년 동안 교제했습니다.
두 사람의 교제가 철통 보안 속 이뤄져 결혼 소식에 놀란 분이 많았는데요.
김연아 씨가 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수많은 축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모두의 축하만큼 두 사람의 앞날이 행복하길 응원했습니다.
드라마가 현실이 될까요? 문화재청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왔던 팽나무에 대해 천연기념물 지정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회에 등장한 소덕동의 당산나무인 팽나무는 우여곡절 끝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분열 위기에 빠진 마을을 지켜냈죠.
실제로는 경남 창원시 북부리 마을 산정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수령은 약 500년 정도, 높이 16m, 둘레 6.8m이며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경북 예천 금남리와 전북 고창 수동리 등 2건뿐인데요.
이번 '우영우' 드라마를 통해 천연기념물이 하나 더 늘게 될지 주목됩니다.
끝으로 설악산에서 추락한 등산객이 1박 2일 비박 끝에 극적으로 구조된 사연 전해드립니다.
어제 오전 10시 40쯤 설악산 토왕성 폭포 인근에서 일행 5명과 등산 중이던 50대 남성 송 모 씨가 발을 헛디뎌 10m가량 굴러떨어졌는데요.
구조대가 출동해 응급조치를 했지만, 폭우로 지면이 젖어 미끄러워 육상구조가 어려웠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짙은 안개로 항공구조마저 여의치 않자, 구조대는 현장에서 비박을 결정했는데요.
비상식량 등으로 밤을 지새운 뒤 오늘 오전 헬기로 송 씨를 구조했습니다.
119구조대의 그야말로 '살신성인'덕에 등산객은 '구사일생'한 겁니다.
등산을 할 땐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등산로가 아닌 길에 진입은 자제하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오늘 세 컷'이었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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